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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긴한 정보

에디슨 모터스 위기는 스스로 자초 (쌍용차 M&A 무산)

2022. 3. 29.

자승자박 에디슨모터스

2021년 10월 25일 회생절차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인수작업에 뛰어든 에디슨 모터스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5개월 진행된 매각절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에디슨_모터스_로고
에디슨 모터스

 

에디슨 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후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꼴이라는 이야기 취지의 의아함 또는 우려스러운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 역시 에디슨의 쌍용차 인수에 대해 일관되게 부정적으로 코멘트를 했습니다.

 

에디슨은 자신의 전기차 역량을 쌍용차에 이식하여 수십 개의 차종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예상해 듯이 언플 정도 수준으로 생각합니다.

 

인수과정에서도 인수대금 3,048억을 전제로 변제계획을 세웠으나 채권단 수긍할 수 없는 1.75%의 현금변제율에 채권단 역시 관계인 집회시 인수 반대에 대한 입장이 오픈되기도 했습니다.

 

기업인수 작업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에디슨은 쌍용차 인수라는 소식을 재료로 자신들의 주식을 상한가로 이끌고 그들은 주식을 매도함으로 개미투자자들에게도 지탄을 받았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관계인 집회 개최일 5일 전까지 계약금의 305억원을 제외한 잔금 2743.2억을 납입하지 못함으로 인수계약이 해지 되었는데, 결국 에디슨모터스 스스로 자초한 꼴이 되어버린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에디슨모터스는 3월 28일 월요일 공시를 통해 "당사가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은 오늘 법무법인을 통해 회생법원에 관계인집회 기일 변경 신청을 냈으며, 본계약 해제에 대한 '계약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 합니다.

이번 인수계약 해지로 그들이 납입한 계약금 305억원 역시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데, 부동산 계약이나 기타 다른 계약도 마찬가지 계약금 납입 후 계약금을 돌려주는 건 어불성설로 법원에서 과연 이들의 요청을 준용할까요?

 

그들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 있더라도 이번 인수과정에서 보여준 여러 차례 이슈는 그들의 잠재력마저도 사라지게 하는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되는데요.

이미 그들의 주가는 하한가로 증명하는 듯 보입니다.

 

 

쌍용자동차는 시간이 없다.

쌍용차는 법정관리 졸업은 에디슨 모터스의 계약불이행으로 또다시 멀어졌는데요. 쌍용차 입장에서는 4월 거래소 상장폐지 이슈가 있기에 이번 인수계약 무산이 뼈 아픈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쌍용차는 또 다시 M&A를 진행해야 합니다. 법정관리 개시일이 2021년 4월 15일부터 최대 1년 6개월까지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어야 하는데, 결국 2022년 10월 14일까지 결론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쌍용차는 공개입찰, 수의계약, 스토킹 호스(조건부 계약) 등 다시 매각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에디슨모터스의 공개된 인수대금으로 채권단의 반응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보다 높은 조건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쌍용차는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인건비 부담이 높다는 점일 텐데요. 이 부분에 대해 보다 더 절감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는 것이 인수 희망 기업에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쌍용차는 단단하고 무게감 있는 차를 선호하는데요. 기아, 르노나 GM과 같이 자금력이 있는 동종 자동차사가 인수해서 그들의 아이덴티티가 녹아있는 SUV, RV자동차를 생산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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