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을 마치고 징수나 환급이 어느 정도 결과를 알 수 있는 시기인 거 같은데요. 연말정산 환급금 지급이 각기 다르게 지급되는데요. 심지어 계속 같은 회사에서 다니더라도 다른 월에 지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이유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연말정산 환급/징수세액 확인 방법
우선 자신이 연말정산 환급인지 징수인지 확인하는 방법 중 가장 확실한 건,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1월 중순에 시작한 연말정산은 대략 2월 경에는 어느 정도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 이후 회사에서는 원천징수영수증을 제공해 주는데요. 이 원천징수영수증 하단에 환급 및 징수세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천징수영수증을 보면 위의 그림처럼 하단 부분 표에 세액명세로 여러 가지가 보이는데요.
여기서 가장 아래에 있는 차감징수세액이 마이너스 표시가 있다면 환급입니다.
위의 샘플은 소득세 -791,970원, 지방소득세 -79,150원이 환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반대로 차감징수세액에 마이너스 표시가 없는 경우에는 슬프지만 징수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연말정산 환급은 언제 나오나요?
연말정산 환급은 사실 국세청에서 개인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임금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에서 환급액을 적용하는 방법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빠르게는 2월 급여에서부터 늦게는 4월에 지급되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 2월 급여에 지급하는 경우 (2월 25일 등 2월 하순 급여일)
- 2월 25일 급여일이거나 그 이후인 경우에 연말정산 환급금이 지급되는 회사가 있는데요. 사실 회사에서 국세청에서 받을 환급세액을 회사의 자금으로 우선 지급하는 케이스입니다.
- 3월 급여에 지급하는 경우 (3월 10일 등 이후 급여일)
- 일반적으로 세무서에 세금을 납부할 때 2월에 납부할 세금과 연말정산 환급세금 빼고 납부하게 되기 때문에 납부하지 않게 되는 세금을 환급세액으로 회사에서 지급하게 됩니다. 물론 납부세금 보다 환급세액에 더 큰 경우에는 회사에서 추가로 자금을 부담해서 직원들에게 세금을 환급해주기도 합니다.
- 4월 급여에 지급하는 경우
- 회사의 자금이 부족한 경우 환급금을 선처리 하기 어려울 텐데요. 이 경우 국세청(세무서)에 환급세액을 입금해 달라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시간이 소요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4월 급여 또는 그 이후에 지급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마다 특히 회사 자금상황에 따라 연말정산 환급금 지급시기가 조금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부분은 세금이 아니기에 근로기준법상 임금체불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만 만약 4월을 넘어간다면 구체적으로 환급액을 언제 지급받을 수 있는지 회사에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환급액/징수액에 누락된 공제 반영 방법
연말정산 결과를 지켜보다 보면 아무래도 놓친 공제항목들이 뒤늦게 생각나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갑자기 가족의 인적공제 가능하다는 소식이나 병원에서 장애인 증명서 발행을 했거나, 잊고 있었던 기부금 등 여러 가지 각자의 사정에 의해 연말정산 시기에 반영하지 못한 공제항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연말정산이 종료되면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너무 낙담하시마세요.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홈택스 또는 관할 세무서에 방문하여 경정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누락된 공제항목을 추가로 반영함은 물론 잘못 신고한 공제항목을 제외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의 연말정산 내용을 수정신고 및 경정청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나 놓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공제를 반영하게는 좋습니다.
(반대로 공제항목을 빼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5월 중에 신고를 마쳐야 가산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쩜삼 및 SAM 등 소득세 신고 지원 어플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런 앱이나 프로그램은 수수료 비용이 일부 발생하지만, 세무서 방문이나 홈택스를 통해 본인이 신청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연말정산은 자신이 어렵지만 자신이 신경 쓰고 알고 있는 만큼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고, 최대 5년간 수정 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고 놓친 부분도 다시 확인해서 환급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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